현대ENG, 인니 4.8조원 규모 프로젝트 기본설계 수주

입력 2021-12-15 14:38   수정 2021-12-15 14:38

현대엔지니어링이 약 4조8000억원 규모의 인도네시아 최대 크기의 석유화학 단지 기본설계를 수주했다.

현대엔지니어링은 인도네시아 국영석유회사 페르타미나(PT PERTAMINA)가 발주한 'TPPI Olefin Complex 사업' EPC 연계 기본설계(FEED) 용역 계약을 체결했다고 15일 밝혔다.

TPPI Olefin Complex 사업은 연산 100만톤 규모의 납사 크래커(NCC)를 통해 연산 70만톤의 고민도 폴리에틸렌(HDPE)과 선형 저밀도 폴리에틸렌 (LLDPE), 연산 30만톤의 저밀도 폴리에틸렌(LDPE), 연산 60만톤의 폴리프로필렌(PP)을 생산하는 대규모 석유화학 단지를 조성하는 공사다. 공사 규모는 약 4조8000억원으로, 인도네시아 석유화학 플랜트 사업 중 최대다.

현대엔지니어링은 이탈리아 싸이펨과 인도네시아 현지 업체와 함께 컨소시엄을 꾸려 기본설계 용역을 진행한다. 회사 측은 내년 발주 예정인 EPC 사업 수주에 유력한 고지를 확보했다고 강조했다.

현대엔지니어링은 최근 유럽과 중동 지역에서 초대형 프로젝트 수주를 이어가고 있다. 올해 5월 폴란드에서 약 2조7000억원 규모, 11월에는 사우디에서 약 2조원 규모의 프로젝트를 수주했다. 이 밖에 러시아, 미국, 말레이시아 등에서 FEED 사업을 수주해 향후 EPC 연계 수주를 기대하고 있다.

현대엔지니어링 관계자는 "2019년 페르타미나가 발주한 인도네시아 역사상 단일 규모 최대 사업을 순조롭게 진행하고 있다"며 "동일한 발주처가 주관한 이번 사업에서도 추가 수주를 앞둬 글로벌 탑 티어 엔지니어링 업체로서의 면모를 입증했다"고 말했다.

하헌형 기자 hhh@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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